회사에 감투쓰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연차계획서, 외근기록부, 인쇄물 관리대장도 모두 자기가 담당이라도 하는 사람인데, 자기가 아니면 아무도 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련의 사건 이후, 그는 자신에게 사과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기 팀에 한정하여 연차계획서와 외근기록부를 결재받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었는데, 기존 방식에 불만이 있던 다른 직원들은 빠르게 수긍하고 결재양식을 구해 결재를 올려 그대로 감투를 뺏겨버렸다.
그는 본인이 원해서 자기 팀만 결재 올리겠다고 협의했다 했지만, 정작 총무부나 사장은 일절 들은 바가 없었다.
남아있는 감투 : 인쇄물 관리대장
* 이 글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회사 및 단체, 그밖에 일체의 명칭 그리고 사건과 에피소드 등은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것이며, 만일 실제와 같은 경우가 있더라도 이는 우연에 의한 것임을 밝힙니다.